
홍콩 MTR 공사는 홍콩 천문대가 태풍 놀(No. 9 강풍 경보)을 발령함에 따라 일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노천 구간의 모든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은 공항 익스프레스, 디즈니랜드 리조트 라인, 라이트 레일 네트워크, 모든 MTR 연결 버스, 그리고 특히 비즈니스 이동에 중요한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HSR) 구간에 적용되었다. 웨스트 카우룽과 광저우 남부, 선전 북부, 상하이 홍차오 등 본토 주요 역을 잇는 HSR 열차는 최소 오후 4시까지 운행이 취소되었다. 190회 이상의 국경 간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수천 명의 여행객이 양측 역에 발이 묶였고, 많은 이들이 느린 이스트 레일 라인이나 선전 베이 검문소를 경유하는 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MTR 지하 구간은 15~18분 간격으로 운행을 이어가 필수 인력의 출퇴근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나, 애드미럴티와 센트럴 역에서는 승강장 혼잡으로 간헐적인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기업 비상대응팀은 오전 내내 MTR 푸시 알림을 받아 주재원들을 사무실 인근 서비스 아파트로 신속히 재배치할 수 있었다. 정부의 부서 간 재난 대응팀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철도나 항공 운행 중단으로 인한 비자 체류 연장은 ‘불가항력’ 상황에서 대체로 허용되나, 운행 재개 시 가능한 첫 운행편으로 반드시 출국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잦은 출장을 하는 기업들은 직원 보호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받았다. 고속철도(GDS) 예약 시스템은 자동으로 취소 알림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인사팀은 극한 기상 상황 시 MTR과 12306 앱을 수동으로 확인해야 한다.
출처: RT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