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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거 개입 우려로 미국 특사 2명 비자 거부

7월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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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거 개입 우려로 미국 특사 2명 비자 거부
이번 주말 브라질 외교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고위 관리 두 명, 보조장관 라일리 M. 반스와 부보조장관 새뮤얼 샘슨의 비자 신청을 거부하면서 외교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들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브라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브라질은 워싱턴이 2026년 대선 레이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처음 보도한 이번 방문은 미국 측에서 “선거의 공정성과 종교 자유”에 관한 일상적 대화로 소개됐으나, 브라질 당국은 정보기관을 통해 이번 방문이 유권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수감 중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우파 후보 플라비우 볼소나루를 지원하려는 광범위한 시도의 일환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자 거부는 브라질이 최근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공식 항의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으며, 2013년 NSA 도청 스캔들 이후 양국 관계에서 최악의 상황일 수 있다. 미국 비즈니스 여행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선거 연도에 비자 상호주의가 급변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일반 B-1/B-2 비자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선거 기술, 데이터 보안, 정치 컨설팅 등 민감한 분야의 임원들은 강화된 심사와 긴 처리 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브라질의 선거 인프라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들은 새로 확대된 ‘외국 영향력 투명성’ 법에 따라 준수 검토를 받을 수 있다. 미 국무부는 이번 비자 거부를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며 브라질 시민사회와의 “강력한 교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보복 조치는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응 가능성으로는 브라질 비자 상호주의 수수료 인하나 브라질의 글로벌 엔트리 신뢰 여행자 프로그램 가입 지연 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이 비자 정책이 선거 및 지정학적 영향력 도구로 활용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미국 다국적 기업들은 10월 4일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반미 정서가 파업, 시위, 수입 장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현지 언론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출처: DW (Deutsche W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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