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국가경찰은 외국인이 은행 계좌 개설, 임대 계약 체결, 취업 시작 시 반드시 필요한 외국인 신분번호(NIE) 발급 절차를 전면 개편한 전자 시스템을 조용히 도입했다. 7월 29일 경찰 전자행정 포털에 공개된 개정 안내문은 신청 자격을 명확히 하고, 영어와 프랑스어 전환 기능을 추가했으며, 법정 5일 내 처리 기한을 재확인했다. 새 시스템에서는 신청자가 EX-15 양식을 다운로드하고, 790-012 결제 코드를 통해 9.84유로 수수료를 온라인으로 납부한 뒤, 가까운 외국인 사무소나 해외 스페인 영사관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구매나 회사 설립을 위한 NIE가 필요한 비거주자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포함되어, 이전에 혼란과 중개 수수료가 발생하던 부분을 해소했다. 국가경찰은 이번 개편이 대면 대기 줄을 줄이고 스페인 52개 지방 간 처리 절차를 통일하기 위한 디지털화 추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법률기술 스타트업 시타핑(CitaPing)에 따르면, 5월 이후 NIE 및 거주권 예약 가능성이 15% 개선됐으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는 여전히 피크 시간대에 병목 현상이 존재한다. 다국적 인사 및 이동 담당팀에게는 명확해진 절차가 반가운 소식이다. NIE 조기 취득은 파견 직원 온보딩, 사회보장 등록, 임대 계약 체결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사 체크리스트를 새 결제 링크로 업데이트하고, 5영업일 내 처리되지 않으면 묵시적 거부로 간주되어 행정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법률사무소들은 단순한 사례에서는 컨설팅 비용 절감이 기대되나, 복잡한 기업 구조조정은 여전히 전문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올해 말 거주 허가 갱신 절차에도 개편을 확대해 2027년까지 완전한 전자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