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9월 14일 ‘중국 무비자 여행 가이드 2026’ 개정판을 발표하며, 고속철도와 국제 항공편을 결합한 다도시 무비자 여행에서 홍콩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가이드는 78개국 국민이 지정된 입출국 항구를 통해 입국할 경우 중국 본토에서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별도의 무비자 정책이 적용되는 홍콩에도 이어서 방문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홍콩국제공항(HKIA)과 웨스트카우룽역은 중국 비자 없이 선전이나 광저우에서 출입국 심사를 마친 후 고속열차로 베이징, 시안, 청두 등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이상적인 입출국 거점’으로 소개된다. 추천 일정은 홍콩에서 여행을 마무리해 광범위한 국제 항공 노선과 면세 쇼핑 혜택을 누릴 것을 권장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을 위해 가이드는 필요한 서류(예: 다음 여정 티켓과 숙박 증명)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며, 홍콩이나 마카오 체류 시간은 본토 무비자 체류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명확히 한다. 이 점은 기업들이 선전 공장 방문 후 홍콩에서 이사회 회의를 진행해도 15일 무비자 체류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일정 조율이 가능하게 한다. 다만 법률 자문가들은 선전으로 철도를 통해 입국하는 무비자 방문객은 온라인 건강 신고와 생체 정보 등록을 반드시 완료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홍콩국제공항을 통한 출국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번 가이드 발표는 6월 144시간 무비자 환승 대상 도시가 9곳으로 확대된 데 이어, 국경 간 이동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홍콩 여행사들은 이미 싱가포르와 유럽 비즈니스 여행객을 겨냥해 ‘철도+호텔’ 패키지를 출시하며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BA) 내 미팅 일정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간소화된 규정이 2026년 4분기 국경 간 승객 수를 전년 대비 18%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