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일반민간항공청(GCAA)이 이란 항공사들이 UAE로 오가는 모든 여객 및 화물 항공편 운항을 조용히 중단했다. 9월 30일 GCAA가 조종사들에게 발송한 공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이란 에어투어, 마한항공 및 12개 소규모 항공사를 포함해 주당 약 80편의 항공편이 두바이, 샤르자, 라스알카이마로 운항되던 노선에 적용된다. 걸프뉴스는 이번 중단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지속되며, 이는 올해 초 미국 재무부가 이란 항공 자산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드론 및 미사일 공격으로 UAE 영공이 일시 폐쇄된 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UAE에 본사를 둔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란 상공을 비행할 수 있으나, 고도 상승 및 실시간 위협 모니터링 등 강화된 위험 완화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UAE와 이란 간 출퇴근하는 외국인 직원과 프로젝트 팀은 현재 무스카트, 도하,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다단계 여정을 거쳐야 하며, 이로 인해 비용과 비자 절차가 복잡해졌다. 건설 및 석유화학 분야의 공급망 기획자들은 이란 엔지니어와의 신속한 협업이 필수인 만큼, 고객들에게 동원 기간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금지는 두바이 항공기 리스 산업에도 타격을 주고 있는데, 여러 이란 항공사가 UAE 기반 리스사로부터 항공기를 임차해 운항해왔으나, 현재는 항공기 운항 중단과 보험 검토에 직면해 있다. 법률 자문가들은 계약서 내 불가항력 및 제재 조항을 점검해 위험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 GCAA는 국방부 및 국제 규제 기관과 협력해 이번 중단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