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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 비자 거부 기준 강화로 인도 학생들에 대한 입학 허가 철회

10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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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들, 비자 거부 기준 강화로 인도 학생들에 대한 입학 허가 철회
이번 입학 시즌, 인도 유학생들이 영국 대학 입학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난관에 직면했다. 10월 1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출신 학생들에게 무조건 입학 허가를 내주던 다수의 영국 대학들이 이를 철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인은 2026년 6월부터 시행되는 영국 내무부의 규정 변경으로, ‘스폰서’ 대학에 적용되는 학생 비자 거절 허용률이 기존 10%에서 5%로 대폭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기준을 초과하면 대학은 스폰서 라이선스를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되며, 이는 국제 학생 유치 사업에 치명타가 된다.

이에 대학 입학처들은 은행 잔고 증명, 영어 성적, 과거 비자 거절 기록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소급 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고위험’으로 분류된 지원자들은 비자 신청 전 CAS(학업 수락 증명서)가 취소되면서, 인도 학생들의 입학 허가 철회율은 2025년 상반기 1.2%에서 2026년 상반기 5.2%로 급증했다. 특히 가족 소득 증명서류 확인이 어려운 2급 도시 출신 학생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 대학들, 비자 거부 기준 강화로 인도 학생들에 대한 입학 허가 철회


인도 IT 및 컨설팅 기업들은 영국 석사 과정에 직원을 스폰서하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면서 인력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사팀은 이제 EU나 싱가포르 프로그램 등 대체 경로를 마련하고, 영국 대학들이 CAS 발급 전에 요구하는 ‘커밋먼트 수수료’ 예산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미 영국에 체류 중인 학생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대학이 5% 한도를 초과하면 내무부의 추가 감사가 진행돼 졸업 후 취업(Graduate Route) 모니터링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정책이 이민 남용을 막기 위한 조치지만, 오히려 진정한 STEM 인재들이 2026년 졸업 후 취업 규정을 완화한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인도 비즈니스 위원회는 반복 위반 대학에만 제재를 가하고, 준수 대학에는 유연한 ‘위험 등급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교육 에이전트들은 지원자들에게 비자 전 재정 증명서 확보와 UCAS 마감 전 대체 입학 계획 수립을 권고하고 있다.

명확한 지침이 나올 때까지 기업들은 스폰서십 투자 대비 효과를 재검토하고, 학생들은 강화된 서류 심사와 늦은 시기 입학 허가 취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이민 위험이 이제 대학 경영진의 핵심 의제로 떠올랐으며, 인도-영국 간 인재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The Times of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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