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교통국(TD)은 중양절 연휴(10월 17~19일)를 맞아 새로 개통한 황강항을 통해 승객과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한 종합 비상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6일 발표된 성명에서 TD는 개통 4일 만에 24시간 운영되는 육상 경계 통제소에서 예상되는 연휴 기간 국경을 넘는 여행객 급증에 대비해 특별 교통 및 대중교통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지정 버스 회사들은 배차 간격을 2~3분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녹색 미니버스와 국경 간 고속버스는 혼잡 시간대에 3~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추가 대기 차량, 대기 줄 안내 요원,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이 황강항 대중교통 환승센터(PTI), 산틴 PTI 및 시내 주요 MTR과 버스 터미널에 배치된다. 산틴 PTI에는 새로운 노선도와 대기 줄 개선 시설이 설치되어 여행객들이 한눈에 7개 MTR 역이나 홍콩 국제공항,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로 연결되는 버스 및 미니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휴 계획에서 기술은 핵심 역할을 한다. TD는 HKeMobility 모바일 앱에 ‘황강항’ 전용 버튼을 추가해 승객들이 환승 시설 배치도, 실시간 운행 빈도, 도로 상황 CCTV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운영자들도 자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운행 빈도 변경과 요금 할인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 승객들에게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새 항구 이용을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하며, 여러 육상 경계 통제소가 운영 중임을 강조했다. TD의 비상 교통 조정 센터는 연휴 기간 24시간 가동되며, 교통 신호 조정, 우회 경로 설정, 추가 버스 투입 등으로 혼잡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여행업 당국과 무역 협회를 통해 안내를 배포해 단체 관광객 출발 시간을 분산시켜 병목 현상을 줄이도록 했다. 당일 배송팀과 국경을 넘는 출퇴근자에 의존하는 기업들에게 이번 조치는 항구 개통 직후 예측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HKeMobility 앱 다운로드를 권장하고, 여유 시간을 고려해 가능하면 혼잡 예상 시간을 피해 국경을 넘도록 지시받았다. TD가 첫 대규모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는 능력은 홍콩의 ‘공동 위치’ 국경 전략과 황강항이 홍콩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를 잇는 주요 인적 이동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