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항공은 10년 1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비엔나-자그레브 노선을 종료한다고 10월 23일 공식 발표했다. 40년 넘게 이어온 크로아티아 시장에서 철수하는 결정으로, 크로아티아 항공과의 지속적인 경쟁과 지역 노선의 단가 상승이 배경이다. 크로아티아 국적기 OU는 코드쉐어를 통해 하루 두 편의 운항을 유지하지만, 오스트리아 항공의 철수로 스타얼라이언스 장거리 노선의 주요 연결편이 사라지게 된다. 자그레브 출발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OU의 아침편을 이용하거나 뮌헨 경유를 선택해야 한다. 크로아티아 내 공유 서비스 센터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이미 출장 정책을 재검토 중이며, 루프트한자 그룹의 독일 허브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화물 운송 측면에서도 타격이 예상된다. 자동차 및 제약 수출업체들은 오스트리아 항공의 엠브라에르 E195 기내 화물 공간을 긴급 배송에 활용해왔는데, 앞으로는 도로를 통해 비엔나로 운송하거나 트럭으로 OU 항공편에 연결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오스트리아 항공이 국내 그라츠 노선도 폐지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으로, 오스트리아의 항공세 폐지 요구가 거센 가운데 단거리 노선 축소와 장거리 노선 및 철도 연계 강화 전략을 반영한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1월 10일 이후 기존 OS/OU 코드쉐어 티켓은 자동 재예약되지만, 비스타 항공사 이용 시 수하물 연결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