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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리아 난민 신청 95% 거부…귀환 정책 전환 가속화

4월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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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리아 난민 신청 95% 거부…귀환 정책 전환 가속화
연방이민난민청(BAMF)은 시리아 난민 신청자 중 단 5%만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10년 전 거의 전면 승인되던 수준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이며, 2024년까지만 해도 90% 이상이 보호를 받았다. 4월 10일 독일 연방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공개된 이 수치는 2024년 말 시리아 내전 종식 선언 이후 독일의 난민 정책이 크게 강화되었음을 보여준다. 2025년 10월 한 달 동안 BAMF는 3,134건의 시리아 난민 신청을 심사했으나, 난민 지위나 보조 보호를 부여한 경우는 26건에 불과했고, 1,900건은 ‘명백히 근거 없음’으로 기각됐다. 내무부 관계자들은 외무부의 최신 국가 평가에 따라 시리아 대부분 지역이 귀환이 가능한 안전 지역으로 간주되면서 정책이 바뀌었다고 설명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이 평가에 반대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독일 내 시리아 난민의 최대 80%를 3년 내에 귀환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이는 연립정부 파트너, 노동력 부족을 우려하는 고용주 단체, 인권 단체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메르츠 총리는 이후 발언을 완화했지만, BAMF는 기존 시리아 난민 보호 지위에 대한 체계적인 재검토를 진행 중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시리아 난민 거주 허가를 가진 직원들이 재심사를 받을 수 있고, 보호 지위가 취소되면 취업 허가도 잃을 위험이 있어 복잡한 대응이 요구된다. 이민 전문가는 인력 구성의 국적 비율을 점검하고, 핵심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기반 거주 허가 등 비상 계획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 한편, 이번 정책 변화는 독일의 인재 유치 전략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2024년 3월 개정된 숙련 이민법은 연봉 기준을 낮추고 점수제를 도입해 연간 약 40만 개의 일자리 공석을 채우려는 환영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귀환 정책은 이러한 메시지를 훼손하고, 숙련된 시리아 인재들이 캐나다나 네덜란드 등 경쟁국으로 유출될 위험을 높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Brussels 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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