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정부는 2026년 4월 26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BC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BC PNP)의 대대적인 개편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발표는 3일 전 예고된 내용에 따른 것으로, 주정부는 학사, 석사, 박사 학위자 대상 이민 경로를 영구 폐지하고, 초급 및 반숙련 노동자 경로(ELSS)를 종료했으며, 35개 고수요 직종을 위한 전용 기술자 선발도 중단했다. 2026년 지명 쿼터의 100%는 앞으로 ‘케어(의료, 보육, 수의)’, ‘빌드(9개 우선 건설 직종)’, ‘이노베이트(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일부 고부가가치 직종)’ 세 가지 축으로 집중된다. 또한, 인구 분산을 위해 최소 35%의 지명은 그레이터 밴쿠버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원자에게 할당된다. 국제 졸업생, 접객업 종사자, 다수의 기술직 근로자는 이제 더 높은 임금과 지역 고용을 우대하는 일반 기술 이민 풀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가 2025-26년 BC 지명 할당량을 약 4,250명으로 동결한 데 따른 대응이며, 기존 경로들이 이미 과밀한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 및 의료 시스템에 신규 이민자를 과도하게 집중시킨다는 지역사회의 비판에 따른 것이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의료, 건설, 보육 분야의 채용 제안이 우선 처리되고 낮은 점수로도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관광업 등 일부 분야는 인력 공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교육기관들은 현재 재학생들에게 익스프레스 엔트리나 다른 주정부 프로그램 등 대체 경로를 모색할 것을 서둘러 권고하고 있다. 이민 컨설턴트들은 영향을 받는 지원자들이 졸업생 또는 기술자 우대 정책이 더 유리한 타 주로 이동하면서 주간 이동성이 즉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BC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지명 한도를 5,254명으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존 지원자에 대한 유예 조치는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른 첫 선발은 2026년 5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