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사회보장기관 INPS는 이른바 ‘특수 사례’ 체류 허가증(permessi di soggiorno per casi speciali)을 소지한 외국인도 주요 복지 혜택인 아세뇨 디 인클루시오네(Assegno di Inclusione, ADI)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5월 20일자 순환 공문 58호와 5월 22일 발표된 해석 노트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인신매매, 가정폭력 등 심각한 착취 피해자들에게 기존 복지망에서 누락되었던 소득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신청 자격은 이민법 18조, 18-bis, 18-ter에 따른 유효한 인도적 체류 허가증을 보유하고, 이탈리아 시민과 동일한 가구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 ADI는 허가증의 남은 유효 기간 동안만 지급되어, 수혜자들이 보호 상태를 유지하는 통합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고용주에게는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첫째, 착취 피해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도 생계 지원이 중단되지 않아 노동시장 진입 프로그램의 매력이 높아집니다. 둘째, 인신매매 방지 인턴십을 운영하는 기업은 INPS의 지원을 받아 교육 수당을 공동 부담할 수 있어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공문은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해 INPS가 체류 허가 정보를 내무부 이민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고, 허가가 만료되거나 취소되면 자동으로 지급을 중단합니다. 농업과 돌봄 분야에서 인도적 체류 허가를 후원하는 인사 부서는 급여 지급 차질을 막기 위해 만료일을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발급된 허가증이 8,000건 미만으로 비교적 소수 대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이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복지 혜택 이동성 확대의 시험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가 인재 법령(Talent Decree)과 곧 도입될 EU 인재 풀(EU Talent Pool) 등 기술 매칭 경로를 실험하는 가운데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