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먼 우통 터미널과 대만 진먼섬을 잇는 30분 소요의 ‘소삼통’ 페리가 가장 분주한 해협 간 여객 노선으로 자리잡았다고 신화통신이 6월 13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생체 인식 셀프 서비스 통로 덕분에 21만 명이 넘는 대만 주민이 자발적으로 얼굴 인식 출입 절차를 이용하며, 평균 출입국 처리 시간이 60초에서 20초 미만으로 단축됐다. 2001년 개통 이후 누적 승객 수는 2,44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대만 승객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팬데믹 이전 55%에서 크게 증가했다. 출입국 관리관들은 여러 페리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사람-티켓-선박’ 데이터 교환 플랫폼 덕분에 해상 검문소가 버스 터미널처럼 원활한 흐름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소년 여행이 두드러진 추세로, 2026년 첫 5개월 동안 6만 명 이상의 18세 미만 대만 청소년이 학교 견학, 가족 방문, 샤먼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참가를 위해 해협을 건넜으며, 이는 전년 대비 3분의 1 증가한 수치다. 기업 입장에서는 간소화된 출입 절차가 불규칙한 직항편을 대체하는 실용적인 대안으로, 특히 푸젠 공장과 대만 계약 조립업체를 오가는 공급망 관리자들에게 유용하다. 현재 협상가들은 페리의 면세 수하물 허용량 확대와 기존 수동 처방약 검증을 대체할 해협 간 디지털 건강 증명서 시범 도입을 논의 중이다. 샤먼 항만 당국은 홍콩 스카이피어 모델을 본뜬 ‘항공-해상 연계 수속’ 상품도 선보였는데, 우통 터미널에서 중국 내륙 도시까지 수하물을 태그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 해협 양안의 정치적 관계가 여전히 민감한 가운데, 샤먼-진먼 페리의 운영 성공은 마찰 없는 이동성에 대한 수요를 보여준다. 해협 간 팀을 둔 기업들은 이 페리를 여행 정책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만하며, 태풍 시 4시간 전 통항 중단 가능성을 감안해 7월부터는 푸저우나 취안저우 항을 통한 비상 계획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