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리 행정장관은 6월 24일 푸젠 방문 중 홍콩 사회복지부가 다음 달부터 광둥성과 푸젠성 제도에 따른 노령연금 및 노령생활수당을 지정된 중국 본토 은행 계좌로 직접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약 2만 5천 명의 홍콩 노인 거주자가 국경을 넘어 정착해 홍콩 은행 계좌를 통해 월 1,625~3,915 홍콩달러의 수당을 받고 있으며, 이후 고비용 송금이나 현금 수령을 하고 있다. 직접 지급 방식은 환전 수수료와 계좌 유지를 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국경을 넘는 은퇴 생활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기술적 시행은 유니온페이와 두 개의 주요 국영은행이 담당하며, 수혜자들은 연례 ‘생존 확인’ 절차 시 본토 계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사회복지부는 사기 방지를 위해 데이터 전송을 종단 간 암호화하고, 계좌를 ‘복지 전용’으로 표시해 제3자 이체를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재 관리 담당자들은 이번 변화가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내 인재 교류를 원활하게 하려는 홍콩 당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본토에서 은퇴하거나 장기 체류를 선택한 외국인 직원 가족들은 일상 금융이 더 간편해지고, 인사팀은 이에 맞춰 연금 계획 지침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정책 연구자들은 이번 제도가 성공하면 오랫동안 논의돼 온 ‘국경 간 휴대용 의료 바우처’ 제도로도 확대돼 홍콩과 인접 성 간 공공 서비스 통합이 더욱 진전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