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페는 6월 25일 아침, 우르다와 말라고 근처에서 발생한 구리 케이블 도난으로 인한 신호 장애와 수시간 지연 사태 이후 마드리드와 웰바 간의 AVE 및 알비아 전 노선 운행을 정상화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와 세비야, 카디스를 잇는 주요 비즈니스 노선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을 빚어 일부 여행객들이 급히 항공편이나 렌터카로 대체해야 했다. 기술진은 밤새 700미터의 신호 케이블을 교체하고 임시 광섬유 라인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가르디아 시빌은 수사를 시작했으며, 2025년 스페인 철도 인프라 관리기관 ADIF가 유사한 도난으로 1,400만 유로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철도가 단거리 항공편의 친환경 대안으로 홍보되는 시점에서 스페인 고속철도망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지속가능성 목표를 여행 정책에 반영하는 기업들은 반복되는 철도 운행 중단으로 인해 여행객들이 다시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중요한 회의 전날 이른 아침 열차를 미리 예약해 야간 파손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사들은 하루 한 편의 열차에 의존하는 일정에는 ‘연결편 지연’ 보장 옵션 추가를 권장한다. ADIF는 바르셀로나-피게레스 구간에서 시범 운영 중인 케이블 변조를 실시간 전압 강하로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네트워크 전역에 도입될 경우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