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혼잡 경고 직후, 이탈리아 교통부는 포르투갈, 그리스, 독일, 프랑스 교통 당국과 화상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2026년 6월 27일 열린 이번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입출국 시스템(Entry/Exit System)의 운영 유연성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요청하는 ‘실용적 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는 피크 시간대 임시 예외 조치와 이동식 생체 인식 키오스크 공동 활용 등이 포함된다. 이탈리아는 지중해 허브 공항들이 이미 기록적인 여가 여행객을 처리하고 있으며, 북부 공항보다 더 심한 혼잡 급증을 겪고 있어, 대기줄이 보안 구역으로 넘치기 전에 승객을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여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리스본, 아테네, 바르셀로나가 이 입장을 지지하는 반면, 파리와 베를린은 상대적으로 혼잡이 덜하지만, 네트워크 전반에 지연이 확산될 경우 책임 회피를 막기 위한 통일된 비상 대응 프로토콜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이 그룹은 7월 법무·내무 이사회에 공동 비공식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안 내용에는 여행자가 동의할 경우 24시간 내 후속 지문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과, 대기 시간이 기준을 초과할 때 프론텍스 RABIT 팀과 유사한 EU 지원 태스크포스 배치를 포함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관리자들에게 이번 소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 여름 셍겐 여행 규정이 지역별로 다소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남유럽으로 직원 파견이나 순환 근무를 계획하는 기업은 공항 공지사항을 매일 확인하고, 탑승구에서 임시 절차 변경 가능성에 대해 여행자에게 사전 안내해야 한다. 집행위원회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일부 관계자는 관광 산업(이탈리아 GDP의 13% 차지)을 7~8월 성수기 동안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 ‘단계적 시행’ 방안이 불가피할 수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