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7일, 전 오클라호마 주 경찰관이자 해병대 베테랑인 랜스 슈로이어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관은 2017년 이후 임시 국장들이 이끌어 왔으며,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9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국장을 갖게 된다. 슈로이어는 현재 국토안보부 장관 마크웨인 멀린의 수석 고문으로 재직 중이며, 지역 경찰에게 이민법 집행 권한을 부여하는 논란의 287(g) 프로그램 확대를 총괄하고 있다. 그의 관할 하에 참여 기관 수는 2024년 135곳에서 39개 주에 걸쳐 2,000곳 이상으로 급증하며 ICE의 내륙 단속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기업 단체들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원의 인준을 받은 국장은 작업장 급습 절차나 의무 E-Verify 도입 같은 정책 시행을 가속화해 ICE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무역 협회들은 이미 사법위원회 위원들에게 작업장 감사 시 공급망 차질 방지 장치를 조건으로 인준을 요구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슈로이어의 경력이 대규모 추방 전술의 강화 신호라며, 구금 중 이민자 사망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상원의원들에게 의료 서비스 기준과 무력 사용 정책에 대한 엄격한 검토를 촉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 당장 중요한 점은 불확실성이다. H-2A, H-2B, F-1 STEM OPT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는 기업들은 I-9 서류를 점검하고 단속 급증에 대비한 신속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인준될 경우, 슈로이어는 ‘책임 이행’을 보여주기 위해 고강도 급습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고 없이 업무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