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6일 새벽, 에트나 산이 4km 이상 높이로 짙은 화산재를 분출하면서 동부 시칠리아행 및 출발 항공편이 갑작스럽게 전면 중단됐다. 공항 운영사 Sac는 카타니아-폰타나로사 공항에 도착편 전면 중단과 출발편 금지를 현지 시각 최소 18시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항공사로부터 별도 확인을 받지 않은 승객은 터미널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군 당국은 카타니아에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이탈리아-미국 합동 해군 항공기지 시고넬라 상공의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해 NATO 정찰 임무와 미군 물류 비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폰타나로사는 시칠리아 관광과 수출의 핵심 국제 관문으로, 이번 폐쇄는 지난해 지역 당국이 승인한 복잡한 비상 대응 계획을 가동하게 했다. 17편의 도착 항공편은 팔레르모로 우회되었고, 지역 당국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동부 시칠리아 내 후속 비행편이나 회의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전세 버스, 두 차례 특별 Trenitalia 열차 운행, 코미소·트라파니·팔레르모 공항 간 버스 연결편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지난해 여름 에트나 산 이틀간 폐쇄로 지역 기업들이 약 1,400만 유로의 거래 손실과 신선식품 폐기 피해를 입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됐다. 항공 화물업체들도 타격을 입었다. DHL과 알리탈리아 카고는 시한이 촉박한 절화와 신선 해산물 수출품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으로 우회시키며 최대 10시간의 트럭 운송과 창고 보관이 추가됐다. Global Mobility News가 접촉한 여행관리회사(TMC)들은 팔레르모 경유로 자동 재예약을 진행 중이며, 동부 시칠리아에 체류 중인 해외 주재원들에게는 성수기인 만큼 후속 연결편을 위해 최소 반나절 여유를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탈리아 남부에 주재원이 있는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 자연재해 대비 계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기업들은 여행자 프로필에 대체 경로 선호도를 업데이트하고, 불가항력 지연에 대비한 보험 보장 범위를 재검토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현지 당국은 화산재 낙진이 줄어들었으나 바람 방향 변화 시 제한 조치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17시에 재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팔레르모 공항은 정상 운영 중이며 코미소 공항도 재개장했으나, 이탈리아 민간항공청(ENAC)의 요청에 따라 항공사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운임 상한선을 설정했다. 기업 여행 부서는 이 상한선이 EU 규정 1008/2008에 따른 ‘공공 서비스 의무’로 지정된 시칠리아-본토 노선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유의해 운임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출처: A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