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7일 금요일 오후, 유로스타의 실시간 여행 안내에서는 파리 북역과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간 열차에 다수의 취소와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이는 채널 해협 고속철도 운영 제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운영사는 자동 재예약 옵션을 제공했으나, 학교 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가족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남은 좌석이 거의 만석임을 경고했다. 이번 혼란은 브뤼셀 미디 역과 채널 터널 내 별도의 지연 상황과 겹쳤으며, 일부는 프랑스 당국이 EES(유럽 출입국 시스템) 도입 문제로 강화된 국경 통제 절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55분(중앙유럽여름시간) 기준 유로스타 대시보드에는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에서 지연 경고가 여전히 표시되고 있었다. 프랑스 본사와 영국 자회사 간 직원 이동을 담당하는 기업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내부 채팅방에서 릴 경유 대체 경로와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의 항공 셔틀 이용 방안을 공유했다. 전날 밤 폭풍으로 인한 항공편 감축에도 불구하고 오를리 공항의 좌석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스타는 비즈니스 프리미어 요금 변경 수수료 면제를 적용하지만, 런던에서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주말이라 숙박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운영사는 인프라 관리 기관인 유로터널과 SNCF 레조와 협력해 정상 운행 복구에 힘쓰고 있으나, 다음 주 켄트 지역의 공사로 인해 운행 여건이 더욱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연한 일정 조정이 가능한 여행객에게는 7월 22일 이후로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태는 인프라 한계와 새로운 EU 국경 기술 도입이 파리와 런던 간 두 시간 거리의 일상적인 이동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도와 항공 두 가지 이동 수단을 유지하고 전액 환불 가능한 요금을 예약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