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나폴리-카포디키노 공항을 이용할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10월 9일, 공항 운영사 GESAC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이지젯(easyJet) 객실 승무원과 조종사 전원이 10월 16일 금요일 00:00부터 23:59까지 전국 단위 24시간 파업을 벌인다고 공지했다. 이번 파업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조치이지만, 나폴리는 이지젯의 이탈리아 내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수십 편의 출발 및 도착 항공편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번 파업은 승무원 인원 배치, 근무 일정, 물가 연동 임금 인상 문제를 둘러싼 장기 분쟁의 최신 쟁점이다. 이탈리아 노동조합 USB Lavoro Privato와 FILT-CGIL은 저비용 항공사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최근 체결된 계약과 이탈리아 계약을 일치시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반면 이지젯은 이탈리아 운영 비용이 이미 스페인과 포르투갈보다 20% 높아 추가 인상은 국내 노선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10월 16일이 주말 도시 여행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금요일이자 북부 이탈리아에서 여러 무역 박람회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타이밍이 매우 민감하다. GESAC는 여행객들에게 항공사에 직접 항공편 상태를 확인하고, 일정이 중요한 경우 로마나 바리 경유 노선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 EU261 규정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은 재예약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으나 금전적 보상은 받을 수 없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철도나 페리 연결편을 이용하는 일정에는 여유 시간을 충분히 두라고 조언하며, 당일 대체편은 빠르게 매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요한 직원 이동이 예정된 기업은 유연한 티켓 사용이나 ITA Airways, 라이언에어(Ryanair) 등 제한된 구제 운항을 제공할 예정인 대체 항공사 이용을 사전에 승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포디키노 인근 호텔들은 10월 15일 밤 숙박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 많은 여행객이 파업 전날 미리 도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번 파업은 겨울 스케줄 시즌을 앞둔 이탈리아 항공 노동 환경의 불안정을 보여준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노동조합은 11월에 48시간 추가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