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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이탈리아, 세우타 이주 위기 이후 도입된 임시 솅겐 국경 검문 완전 해제 합의

10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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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이탈리아, 세우타 이주 위기 이후 도입된 임시 솅겐 국경 검문 완전 해제 합의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지난 8월 스페인의 북아프리카 영토 세우타에서 대규모 불법 이주가 발생한 이후 도입한 특별 국경 통제를 해제하기로 오랜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 협정은 10월 15일 목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이사회 회의 중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와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 간의 단독 회담에서 체결되었으며, 금요일 아침 공식 발표되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로마는 스페인발 여행객에 대한 현재의 항공 및 항만 검사를 10월 22일까지 유지하고, 이는 마드리드의 상호 조치 만료일과 일치한다. 이후에는 모든 검사를 완전히 철폐할 예정이다. 내무장관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와 마테오 피안테도시는 이번 주 중 운영 세부사항을 조율해 항공사, 페리 회사, 공항 당국에 절차 변경을 사전에 통보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신뢰 회복의 첫걸음으로, 연간 약 90억 유로 규모의 비즈니스 여행과 관광 흐름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11월부터 1월까지의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세우타 이주 위기 이후 도입된 임시 솅겐 국경 검문 완전 해제 합의


스페인 공항 운영사 아에나는 추가 서류 검사로 인해 마드리드 바라하스와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승객당 8분에서 20분까지 지연이 발생해 항공사들이 추가 지상 대기 시간을 확보하고 승무원 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상공회의소는 일부 기업 여행객들이 연결편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 리스본이나 파리를 경유하는 경로를 선택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의 정치적 배경은 단순한 항공 효율성 문제를 넘어선다. 멜로니 정부는 8월 세우타에 4,500명 이상의 이주민이 한 주 만에 도착하자 스페인을 외부 국경 관리 소홀로 비난하며 일방적인 국경 통제를 도입했다. 이에 마드리드는 맞대응하며 브뤼셀에 항의했고, 솅겐 국경 규정은 내부 검사를 ‘최후의 수단’으로만 허용한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조용히 스페인의 손을 들어주며, 이탈리아에 2개월 이상 연장은 구체적인 안보 위협이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외교적 고립과 항공사 압박에 직면한 로마는 이번 주 긴장 완화 의사를 밝혔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10월 23일부터 스페인-이탈리아 노선에서 여권과 EU 신분증이 다시 원활히 인정되어 추가 경찰 인터뷰나 바코드 스캔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된다. 항공사는 EU 법률에 따라 여전히 사전 승객 정보를 수집하지만, 탑승 시간과 최소 연결 시간은 2026년 여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따라서 서부 지중해 지역에서 행사를 주최하거나 파견 근무를 계획하는 기업들은 8월 이후 필요했던 여유 일정을 두지 않고도 가을-겨울 성수기 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El Paí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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