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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베를린 정상회담, 새로운 이탈리아-독일 행동계획의 핵심으로 이주와 인재 이동성 강조

1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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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베를린 정상회담, 새로운 이탈리아-독일 행동계획의 핵심으로 이주와 인재 이동성 강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월 23일 로마에서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를 접견했다. 이는 메르츠가 작년 가을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간 전면적인 정부 간 협의였다. 이탈리아 측 11명, 독일 측 10명의 장관들이 국방 협력부터 디지털 기업 기록 상호 인정에 이르는 다양한 협약에 서명했으나, 비공개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이민과 노동시장 이동성이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 정상은 2월 12일 예정된 특별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단일 시장 심화, 국경 간 비즈니스 규제 완화, 유럽 외부 국경 강화”를 위한 공동 제안서를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새 행동 계획의 핵심은 자동차 배터리, 철도, 친환경 수소 분야의 숙련 기술자들을 위한 신속 취업 허가 통로 시범 운영이다. 이들 산업은 독일의 북부 이탈리아 투자 증가가 두드러진 분야다. 양국 관계자들은 비EU 숙련 노동자를 양국 공급망에 맞춰 이탈리아의 연간 비자 할당제(‘decreto flussi’)로 인한 지연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로마-베를린 정상회담, 새로운 이탈리아-독일 행동계획의 핵심으로 이주와 인재 이동성 강조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해 로마와 베를린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양국 정부는 EU의 ‘안전 출신국’ 규정을 지지하고 북아프리카에 EU 자금 지원 귀환 허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멜로니 총리는 합법적 노동 경로 확대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6~28년 3년간 49만7,550건의 취업 비자 할당이라는 이탈리아의 기록적인 쿼터를 언급했다. 독일 측 장관들은 베를린의 신설 ‘기회 카드’ 점수제 이민 경로를 설명하고, EU 내 파견 근로자 자격 상호 인정 방안도 논의했다.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이번 정상회의가 세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양국 간 신속 취업 비자 시범 사업은 비EU 전문가를 고용하는 독일·이탈리아 기업의 인력 배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둘째, 디지털 기업 기록 간소화 약속은 기업 내 전근 허가 시 기업 관계 증명 절차를 쉽게 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강화된 EU 외부 국경 조치는 이탈리아 공항에서의 엄격한 심사로 이어질 수 있어, 제3국 국적자 이동 시 점진적 규정 준수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

양국 정부는 60일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독일-이탈리아 사업장을 둔 인사 담당자들은 시범 사업 자격 기준과 파견 근로자 신고 절차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 향후 장관령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출처: Panorama / Italian Embassy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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