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항공 노동 분쟁이 극적으로 격화되면서, 4월 20일 독일 대표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자회사 시티라인을 즉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조종사, 승무원, 지상직 직원들이 일주일간 연쇄 파업을 벌여 항공사의 100주년 기념 행사를 마비시킨 직후에 나왔다. 시티라인은 독일의 중소 도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으로 연결하는 보조 노선을 운영해왔다. 루프트한자는 시티라인 소속 80여 대의 엠브라에르 및 CRJ 항공기를 주차하거나 매각, 혹은 신생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시티 에어라인스로 이전할 예정이며, 약 2,500명의 직원에게는 재배치 또는 퇴직금을 제안했다. 노동자 대표들은 이를 “노조 탄압의 위장 수단”이라 비판하며, 시티라인 직원들이 임금과 연금 개선을 위한 산업 행동에 99% 찬성 투표를 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 이번 폐쇄는 두 가지 즉각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독일 내 파견 직원들의 국내 연결성 감소와, 루프트한자 본사 및 유로윙스 노조의 추가 파업 가능성 증가다. 여행 관리자들은 이미 400km 이하 구간에서는 철도 이용을 권장하고, 경쟁 항공사의 유연한 티켓 구매 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다. 2020년 구제금융 이후 루프트한자 지분 일부를 보유한 독일 정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노선 축소가 드레스덴, 프리드리히스하펜, 뮌스터 등 중소 도시에서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독일 허브 매력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주요 공항에서는 슬롯 재배치가 예상되며, 저비용 항공사들이 버려진 노선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