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트한자 승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직후인 4월 19일, 뮌헨 공항은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젖은 눈이 내리면서 심각한 제빙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승객 권리 전문업체 에어헬프에 따르면, 뮌헨 공항에서만 466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02편이 취소됐으며,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연쇄적인 지연이 이어졌다. 약 1만 5천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으며, 이들 중 다수는 유럽 내 단거리 비즈니스 여행객과 대서양 횡단 노선을 연결하는 승객이었다. 지상 조업사들은 인력 부족이 기상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두 차례 기록적인 겨울을 거치며 제빙팀 인력이 이미 부족한 상황이었고, 3월에는 많은 계절 근로자들이 해고된 상태였다. 기온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자 인력과 장비가 병목 현상을 빚어 항공사들은 안전을 위해 출발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루프트한자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와 이지젯도 뮌헨-런던, 뮌헨-암스테르담 노선에서 운항을 축소했다. 이번 사태의 주원인이 기상 악화로 항공사 통제 밖이기 때문에 EC 261 규정에 따른 현금 보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항공사는 야간 지연 시 호텔과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 기업 모빌리티 팀은 여행자들에게 이번 지연이 기상 문제임을 증명하는 서면 확인서를 항공사로부터 반드시 받아두도록 권고한다. 이 문서는 보험 청구와 안전 관리 보고에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파업 복구 작업으로 이미 약화된 네트워크 회복력이 늦봄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항공 분석가들은 뮌헨이 5년에 한 번꼴로 4월에 큰 눈 사건을 겪어왔으며, 기후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항공사들이 봄철에도 제빙 능력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현재 뮌헨 공항은 지연 물량을 해소했으나, 항공사들은 4월 23일까지 최소 연결 시간을 연장한 상태다. 이번 주 독일을 경유하는 여행객들은 여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항공편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AirHe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