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인 제트 연료 부족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가 증가하자, 프랑스 교통부 장관 필립 타바로는 5월 6일 항공사 경영진을 소집해 승객 권리 보호를 위해 환불 및 재예약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번 요청은 저비용 항공사 볼로티아가 이미 구매한 항공권에 14유로의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는 보도와, 4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18,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연료 부족으로 취소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번 위기는 중동 긴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유럽의 등유 공급이 차단된 데서 비롯됐다. 라이언에어는 5월 말까지만 연료 공급이 보장된다고 경고했으며,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은 2025년 대비 프랑스의 여름철 좌석 공급이 수백만 석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타바로 장관은 항공사들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EU의 보상 규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출장 프로그램에는 양면적인 메시지다. 한편으로는 항공편 취소 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운임 상승과 환불 관리라는 행정적 부담이 따른다. 일부 기업은 단거리 출장에 철도 이용을 전환하고 있으나, 6월 예정된 프랑스 국철(SNCF) 파업이 이 선택지를 제한할 수 있다. 한편 브리타니 페리는 영국-프랑스 노선의 대안으로 티켓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타바로 장관은 며칠 내로 추가 요금 부과의 합법성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일시적 세금 감면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이는 항공업계 로비 단체인 FNAM이 3월부터 요청해온 조치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여름 성수기 연료난이 심화될 경우를 대비해 유연한 예약 클래스, 복합 교통수단 활용, 원격 근무 대책을 결합한 시나리오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출처: The Connex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