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아침, 니스-코트다쥐르 공항 터미널 1을 통과하는 휴가객과 잦은 여행객들은 출국장에 약 120미터에 달하는 긴 대기 줄을 마주했다. 영어 일간지 The Connexion이 입수한 영상에는 스트레스를 받은 승객들이 두 개의 통로로 나뉘어 안내되는 모습이 담겼다. 하나는 프랑스 PARAFE 전자 출입구를 이용할 수 있는 생체인식 여권 소지자용, 다른 하나는 서류를 국경 경비원에게 제출해야 하는 여행객용이다. 파리 샤를드골과 오를리에 이어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분주한 이 공항은 병목 현상이 “국경 경찰 인력 부족”과 런던 및 미국으로 향하는 장거리 출발편 집중이 겹친 데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네 개 중 세 개의 PARAFE 출입구만 운영 중이었고, 일부 기계는 첫 스캔에서 여권을 인식하지 못해 승객들이 다시 줄을 서야 했다. 중요한 점은 이번 사태가 EU의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EES)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EES와 연동될 생체인식 키오스크는 아직 니스에 설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상황은 인력 부족이 국제선 이용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올여름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보여준다. 공항의 연간 수용 능력은 최근 1,800만 명으로 확장됐지만, 국경 경찰 인력은 같은 비율로 늘지 않았다. 기업 출장팀에게는 니스에서 솅겐 외 지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 시, 전자 출입구를 이용하더라도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며, 거주 증명 서류를 지참하면 더 짧은 대기 줄로 안내받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프랑스 리비에라로 인재를 파견하는 기업은 이후 일정 조율 시 연결편 지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공항 당국은 다가오는 휴일 주말에 추가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지만, 완전한 EES 통합과 키오스크 자동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혼잡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The Connex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