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6일 오전 10시 30분(중앙유럽시간), 약 400명의 승객을 태운 쾰른-파리 유로스타 열차가 벨기에 루벤 인근 고가교에서 기술적 결함과 34도에 달하는 선로 온도 상승으로 멈췄다. 운영사 유로스타는 모든 승객이 선로 옆으로 대피해 생수 공급을 받았으며, 이후 구조 열차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유럽 전역의 폭염으로 인한 혼란 속에 런던-파리 핵심 노선에서 이틀간 사전 운행 취소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벨기에 인프라 관리사 인프라벨은 이번 주 이미 100여 편의 국내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유로스타는 선로 변형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널 터널 통과 속도를 늦췄다. 이로 인한 지연은 영국 철도망에도 영향을 미쳐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에서 브뤼셀행 13시 4분 출발 열차가 45분 지연됐고, 저녁 시간대 열차는 과밀 상태를 보였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유로스타 막차 좌석 가격이 최대 60% 급등했으며, 런던-파리 단거리 항공권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로스타는 2027년 차량 교체 프로그램을 앞두고 폭염 대응 능력을 전략적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374형 차량에 바닥 냉각 시스템과 센서 장비를 시험 적용 중이나, 이번 사고는 유로스타가 직접 통제하지 못하는 대륙 간 공유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번 주말 여행을 계획 중인 기업 여행 담당자들은 실시간 상황을 주시하고, 연결 시간 여유를 늘리며, EU 및 영국 철도 승객 권리 규정에 따라 60분 이상 지연 시 보상 기준이 적용됨을 직원들에게 안내할 것을 권고한다.
출처: Zakenreisnieu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