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이민 담당 위원 마그누스 브루너가 출입국 시스템 중단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지 몇 시간 만에,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국들을 위해 “강화된 지원”을 약속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번 조치는 유럽공항협의회, 유럽항공사연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동으로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일부 승객들이 국경 심사에서 최대 5시간까지 대기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기술 지원팀을 문제 지역에 파견하고, 비EU 여행객이 여권과 생체정보를 사전 등록할 수 있는 프론텍스 ‘유럽 여행’ 앱 도입을 각국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국들은 여름철 예외 조항을 활용해 대기열이 과도할 경우 전통적인 여권 도장을 사용할 수 있으나, 브뤼셀은 이를 단기적 임시방편으로 보고 있다. 독일의 첫 반응은 엇갈렸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인력 부족이 기술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일 여행협회는 국경 경찰에 대기열 길이 예측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으며, 이는 일정이 빡빡한 비즈니스 여행자들의 요구와도 일치한다. 실제로, 4월 이후 처음 독일에 입국하는 비EU 파견 근로자는 1인당 3~10분이 소요되는 전면 생체정보 등록 절차를 예상해야 한다. 거주 허가증 소지자나 이미 시스템에 등록된 이들은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자 게이트가 가동되면 훨씬 빠른 통과가 가능하다.
출처: The Connex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