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국영 철도 운영사 SNCB는 7월 11~12일 주말 동안 30도에 달하는 고온 예보로 수만 명의 당일치기 여행객이 북해 해안으로 몰리자 내부적으로 ‘플랜 아플뤼앙스(Plan Affluence)’라 불리는 군중 관리 프로토콜을 발동했다. 이 계획에 따라 브뤼셀 미디, 헨트 신트피터스, 브뤼헤, 오스텐드 등 벨기에에서 가장 붐비는 환승역에 추가 보안 인력(Securail)과 순회 스튜어드가 배치되어 해안행 인터시티 열차 승객 흐름을 조절했다. 플랫폼이 과밀해질 경우 출입구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승객들을 이후 열차로 분산시켜 위험한 혼잡을 방지했다. SNCB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일부 승객에게 다음 열차를 기다리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실시간 혼잡도 데이터를 여정 계획 앱과 웹사이트에 제공해 승객들에게 해안 도착 피크 시간대(11:00~14:00)와 귀가 피크 시간대(17:00~20:00)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객들은 충분한 물을 지참하고 스튜어드의 안내에 따를 것을 당부받았다. 해변가 식당부터 테마파크까지 주말 여가객에 의존하는 사업장들은 급증하는 수요 속에서도 직원과 고객이 해안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 근무자를 둔 고용주들은 실시간 업데이트를 주시하고 근무 시작 시간을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받았다. 이 프로토콜은 폭염 주말과 대규모 공공 행사에 맞춰 설계됐지만, 기후 변화로 30도 이상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여름철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모빌리티 관리자들은 다가오는 공휴일에도 유사한 군중 통제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역 출입 통제 가능성을 여행 시간 산정에 반영해야 한다.
출처: SN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