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은 EU의 새로운 입출국 시스템(EES) 도입 이후 비셴겐 지역 여권 심사대 대기 시간이 급증하자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9월 18일 긴급 이사회에서 경영진은 제3국 여행객의 대기 시간을 최대 30분으로 회복하기 위한 단기 대책과 장기 프로세스 개선안을 승인했다. 공항은 즉시 한산한 구역에서 직원을 재배치하고, 터미널 1에 임시 심사대를 추가로 설치하며, 승객 통로를 넓혀 병목 현상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EES 지원팀’을 배치해 도착 홀에서 생체 인식 셀프 등록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들을 돕는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우선 통과시키고, 대기 시간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생수도 자동으로 제공된다. 중기적으로는 체코 외국인 경찰과 내무부와 협력해 항공사가 사전에 EES 데이터를 수집해 착륙 전 국경 수비대에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EU IT 기관인 eu-LISA의 승인을 받으면, 이 사전 등록 도구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부터 바쁜 장거리 노선에서 시범 운영될 수 있다. 비EU 직원이 많은 기업들에게는 이 조치가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셴겐 지역 내 환승 지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여행 관리자들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2단계 절차(먼저 키오스크, 그다음 직원 심사대)를 숙지시키고, 업그레이드 완료 시점인 올가을 말까지 도착 시 최소 45분의 여유 시간을 두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2026년 말까지 셴겐 지역 전역에서 완전 가동될 EES에 대해 유럽 내 중형 허브 공항들이 얼마나 신속히 적응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초기 시험대가 될 것이다. 다른 지역 공항들도 프라하의 대응을 면밀히 관찰하며 자체 승객 흐름 시뮬레이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