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다년간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는 젊은 여행자들은 곧 운에 맡겨야 할 상황입니다. 타임아웃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정부의 이민 정책 재조정으로 인해 2년차와 3년차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추첨제가 도입되며, 쿼터는 최대 84%까지 대폭 축소됩니다. 2026년 말부터는 2년차 비자 45,000장, 3년차 비자 5,000장만 발급되며, 이는 각각 기존 57,000장과 31,000장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번 추첨제는 그동안 농촌 지역에서 88일(또는 6개월) 지정된 지역 근무를 완료해야 했던 요건을 대체하는데, 이 제도는 농장 일꾼, 포장 및 접객업 종사자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영국 여권 소지자는 호주-영국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지역 근무 없이도 최대 3년간 체류할 수 있어, 유럽 출신 다른 국가 여행자들에게 의존하는 농업인과 관광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첨제가 인원 통제를 강화하고 임시 비자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영구 배낭여행자’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불확실성이 1년차 방문객들의 입국을 꺼리게 만들어 이미 생활비 부담과 주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접객업, 모험 관광지의 노동력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지역 사업체들은 배낭여행자 대신 태평양 호주 노동 이동(PALM) 프로그램, 지역 은퇴자, 자동화 등으로 인력 확보 방식을 바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민 대행업체들은 예비 워킹홀리데이 방문객들에게 서둘러 서류를 준비하고 건강검진을 완료하며 추첨 일정에 주의를 기울여 기회를 최대한 살릴 것을 권고합니다. 내무부는 현재 지역 근무를 진행 중인 배낭여행자에 대한 과도기적 혜택 여부를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 단체들은 숙련 인력의 급격한 이탈을 막기 위해 임시 완충 연도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