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 체계의 ‘재구성’이라 불리는 이번 조치에서 두바이 거주 및 외국인 업무 총국(GDRFA)은 두바이 토지국(DLD)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10년 골든 비자, 은퇴 비자, 단기 부동산 소유자 비자 등 세 가지 거주 프로그램을 하나의 디지털 채널로 통합했다. 4월 24일 늦게 발표된 이 협약은 골든 비자 부동산 경로의 기준인 AED 200만(약 54만 5천 달러) 부동산 가치 기준을 변경하지는 않지만, 신청서 제출, 심사, 승인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 그간 투자자들은 DLD에서 자산 확인서를 받은 뒤 GDRFA에 서류를 다시 제출해 보안 및 이민 심사를 거치는 병행 절차를 거쳐야 했다. 새 체계에서는 서류 접수, 부동산 평가, 실사, 비자 발급 전 과정이 GDRFA 시스템 내에서 이루어지며, DLD 데이터가 실시간 평가와 소유권 확인을 지원한다. 관계자들은 처리 기간이 평균 8주에서 ‘한 달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 밝혀, 여러 임원 이주를 관리하는 기업 이동성 팀에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통합은 경력 마무리 단계에 있는 걸프 지역 임원들에게 인기 있는 5년 은퇴 비자와, 골든 비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임시로 사용하던 2년 부동산 소유자 비자도 포함한다. 세 가지 비자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함으로써 두바이는 규정 준수 점검을 표준화하고 서류 중복을 줄이며, 내부적으로는 자금 세탁 방지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인사 및 글로벌 이동성 담당자들에게는 부동산 연계 업무가 행정적으로 더 간편하고 예측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단일 포털 도입으로 위임장 처리 건수가 줄고, 가족 구성원의 에미리트 ID 발급이 빨라지며, 학교 입학 마감일과의 조율도 강화된다. 비자 종류별로 갱신 시기가 달라 관리가 복잡했던 가족 사무소들도 만료일이 일치해 자산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정책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를 두바이 D33 경제 계획에 포함된 토큰화된 부동산 소유권과 스마트 계약 기반 비자 발급을 겨냥한 디지털화 추진의 1단계로 보고 있다. 당장은 ‘한 번의 신청, 하나의 대시보드, 하나의 처리 시간, DLD와 GDRFA 사이를 오가는 불필요한 이동 없이’ 실용적인 변화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