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국경경비대는 이번 겨울부터 98미터급 신형 연안 순찰선 두 척, ‘카르후’와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자매함을 발주할 예정이며, 두 번째 함정은 2027년 초에 취역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2026년 6월 27일 발표된 이번 도입은 지난 20년간 핀란드 해상 국경 통제 함대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로, 발트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각 함정은 첨단 레이더, 전자광학 센서, 다층 드론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무인항공기 탐지, 교란, 필요 시 격추까지 가능하다. 국경경비대에 따르면 2024년 이후 해상 항로와 해안 중요 인프라 인근에서 드론 출현이 3배로 증가해, 정부는 2026년 추가 예산으로 드론 방어 역량에 4,400만 유로를 배정했다. 이 함정들은 헬리콥터 착륙장, 최대 600명 대피 공간, 수색·구조, 환경 보호, 인도적 임무에 맞게 재구성 가능한 모듈형 임무 공간도 갖추고 있다. 핀란드만을 이용하는 국제 해운사, 크루즈 운영사, 해상 에너지 기업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고 대응 속도와 수중 교통 감시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란드 항만을 이용하는 기업의 인력 및 고가 화물 이동 담당자들은 신형 함정이 가동되면 보안 관련 지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함정들은 프론텍스(Frontex) 지원 감시 네트워크와 연동되어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 다국가 물류망을 운영하는 기업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로 올해 말 카르후가 시범 순찰에 나서면 헬싱키, 한코, 코트카 등 주요 항구에서 국경경비대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경경비대는 레저 선박에 대한 정기적인 승선 검사는 계속하되, 새로 도입되는 생체인식 및 문서 확인 시스템 덕분에 절차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선 운영 기업들은 승무원 명단과 승객 명부를 사전에 전자 제출해 검사로 인한 일정 지연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주 임무는 보안이지만, 두 함정 모두 이중 연료 LNG 엔진을 사용하며 대규모 유출 사고 대응 장비도 갖추고 있어 환경적 이점도 크다. ESG 목표를 준수해야 하는 국제 기업들에겐 핀란드 해상 서비스와의 협력이 사고 발생 시 평판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투자는 기술 중심의 국경 통제가 핀란드가 합법적 무역과 여행을 유지하면서 복합 위협을 차단하는 전략에 필수적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