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은 2월 27일 금요일과 28일 토요일 이틀간 지방 대중교통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노동조합 베어디(Ver.di)는 2월 26일 새벽 전국 파업을 선언했으며, 이는 지방 고용주 협회와의 네 차례 무산된 협상 끝에 나온 결정이다. 버스, 트램, 지하철 및 도시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100여 개 사업장에서 약 10만 명의 운전사, 배차원, 정비 인력이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도이체반이 운영하는 S-반, 지역 및 장거리 열차는 이번 분쟁에 포함되지 않지만, 출퇴근객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으면서 혼잡이 예상된다.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등 주요 거점 도시들은 지역 대중교통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어디는 임금 10% 인상 또는 월 68.75유로 고정 인상, 휴식 시간 연장, 피크 시간대 사이 무급 대기 시간인 ‘분할 교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고용주 측은 이 요구가 연간 11억 유로의 추가 비용을 초래하며, 차량 전기화 투자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출장이 많은 기업들은 시내 고객 미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렌터카 및 차량 공유 서비스를 예약하고 있으며, 호텔들은 자전거 대여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모빌리티 팀은 택시 이용이 어려울 수 있고, 우버(Uber)와 프리나우(FreeNow)의 요금 급등 가능성을 여행자들에게 미리 알릴 필요가 있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베어디는 3월 내내 지역별 순차 파업을 예고해 봄까지 교통 혼란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출처: The 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