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2026~27년에 최대 33,000명의 임시 거주자가 영주권(PR)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일회성 경로인 ‘인-캐나다 근로자 이니셔티브’를 공식 시행했다. 2025년 연방 예산에서 발표되었으나 2026년 5월 4일에야 구체적으로 공개된 이 정책은 소규모 또는 외딴 캐나다 지역에서 최소 2년 이상 거주하며 근무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IRCC에 따르면 첫 승인 물량은 기존 영주권 대기자 명단에서 선발되며, 주로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 대서양 이민 프로그램, 농촌·북부 이민 시범사업, 농식품 시범사업, 그리고 두 개의 돌봄인력 시범사업 후보자들이 포함된다. 이 신속 처리 조치는 캐나다 주요 도시 외 지역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전체 이민 규모를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을 갖춘 신청서는 우선 처리되며, 대부분은 2026년 4분기 말까지 영주권 승인 결정을 받게 된다. IRCC는 2027년에도 남은 할당량에 대해 같은 절차를 반복할 예정이다. 신규 접수 포털은 마련되지 않아 아직 영주권 신청을 하지 않은 근로자는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근로자의 도착부터 영주권 혜택(주 보건 서비스 및 이동권 등) 이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인사팀은 임시 직원 명단을 점검하고, 대상 프로그램에 이미 영주권 신청을 한 근로자를 확인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기업은 근로자의 예상보다 빠른 영주권 취득에 따라 이주 예산, 복리후생 적용 시기, 급여세 납부 의무 등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임시 거주자 비율을 인구의 5% 이하로 낮추려는 오타와 정부의 광범위한 전략과도 부합한다. 장기 체류 근로자를 영주권자로 전환함으로써 주택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이민부 장관 레나 메틀리지 디압은 이번 조치를 “우리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소도시가 번영하도록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해관계자들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소통 일정, 지역사회 연계 증빙 등 운영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IRCC는 승인률을 주별, 산업별로 분기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 주가 지명자 할당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