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미레이트 항공은 6월 28일, 변동성이 큰 유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독일 주요 노선에 더블데크 에어버스 A380을 다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 7월 1일부터 매일 세 차례 운항하는 두바이-프랑크푸르트 노선 중 한 편이 516석 규모의 슈퍼점보 A380으로 재운항되며, 매일 한 편의 A380이 뒤셀도르프 노선에도 투입된다. 뮌헨 노선은 7월 한 달간 A380과 보잉 777-300ER이 혼합 운항되다가 8월 1일부터는 매일 두 편의 A380이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 증편은 6월 축소된 운항 스케줄 대비 주간 좌석 수가 22% 증가한 것으로, 독일과 걸프 지역 간 프리미엄 중심의 기업 수요가 강하다는 신호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3분기 독일 기업들의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으며, 쾰른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 시즌과 두바이를 경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프로젝트 관련 수송 증가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는 A380 복귀가 바쁜 여름철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 가능 좌석 확대와 긴급 화물 운송을 위한 추가 화물 공간 확보를 의미한다.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 운영사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두 공항 모두 최신형 A380에 대해 777-300ER보다 낮은 소음 할증료를 부과해 환경적 이점도 제공한다. 여행 정책 측면에서는 6시간 이상 비행 시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용을 의무화하는 기업들이 현재 에미레이트 독일 777 기종에 없는 56석 규모의 A380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다시 활용할 수 있어 여행 정책 예외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인사팀은 에미레이트가 늦은 저녁 두바이-프랑크푸르트 노선에 A350-900을 계속 투입할 예정이므로 기종 변경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함을 유념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베를린과 UAE 간 추가 독일 노선 운수권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항공업계 분석가들은 에미레이트의 증편이 독일 시장이 추가 운항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전략으로, 9월 예정된 양국 간 협상에서 에미레이트의 협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Frankfurtfl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