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세이퍼시픽은 7월 18일 토요일, 중동 노선 여객 운항 재개를 약 두 달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정과 높은 항공유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다. 당초 9월 1일 재개 예정이었던 두바이행 일일 여객 서비스는 10월 25일로, 9월 2일 시작 예정이던 리야드행 주 4회 운항은 10월 26일로 각각 연기됐다. 8월 1일 예정이었던 리야드 화물 운항은 무기한 연기됐다. 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는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위약금 없이 예약 변경, 목적지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재고 상황에 따라 도하, 제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캐세이퍼시픽의 대체 노선으로 티켓 교환도 가능하다. 항공사는 대부분 장거리 노선의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며 7~8월 운항 일정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보안과 비용 위험이 높은 구간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분석가들은 캐세이퍼시픽의 이번 결정이 걸프 지역 경쟁 항공사들이 아시아·태평양 노선에 공급을 늘리는 시점과 맞물려, 지역 긴장이 네트워크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프로젝트 진행 시 카타르항공이나 에미레이트항공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 이용이 늘어나면서 초가을 계약 시즌에 더 긴 이동 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광둥 대만구에서 고가 전자제품을 수출하는 화물 운송업체들도 두바이행 여객기 화물칸 공간을 이용하거나 광저우로 트럭 운송 후 중국남방항공 화물기로 운송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행 위험 컨설턴트들은 중동 여행 권고 사항을 최신화하고, 긴급 지원 서비스 제공자에게 변경된 운항 재개 일정을 반드시 알릴 것을 권고했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의 기업 계약을 이용하는 인사부서는 운항 중단 기간 동안 원월드 동맹사 항공편으로 전환 시 ‘사전 구매 안내서’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