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텍사스 빅벤드 국립공원의 험준한 협곡을 가로지르는 30마일 길이의 강철 장벽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9월 3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내무부 엔지니어들은 토양 불안정과 급류 홍수 위험으로 인해 장벽 일부가 붕괴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리오그란데 강이 막히고 멕시코와의 국제 수자원 협약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공원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행정부가 ‘운영 통제’를 유지할 수 있는 감시 대안인 감시탑, 드론, 전지형 순찰 등을 검토 중이다.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환경단체들은 이번 보류 결정을 환영했지만, 대체 기술이 흑곰과 철새가 이용하는 야생동물 이동 경로를 여전히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레시디오 출입항을 오가는 국경 통근자와 무역 흐름에는 축소된 장벽이 2년간 예정된 건설 기간 동안 발생할 우회 및 도로 폐쇄를 줄여줄 전망이다. 치와와와 서부 텍사스 간 물류 기업들은 경로 차질이 줄어들어 운송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정부회계감사국이 장벽 예산 감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의회가 2027 회계연도 국경 인프라 예산을 논의하는 시점에 나왔다. 남서부 국경을 넘나드는 공급망을 가진 기업들은 변경된 건설 일정이나 새로운 기술 검문소가 트럭 운행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
출처: Associated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