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람페두사 참사 13주년을 맞아 10월 3일 포르타 디 유로파에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이 참사는 36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탈리아 현대사 최악의 해상 재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0월 3일 위원회’가 주최한 행진은 항구에서 해협을 내려다보는 조각상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화환을 놓고 이주민들의 증언을 낭독했습니다. 위원회 회장 타레케 브라네는 이날을 빌어 유럽이 사망자를 기리면서도 인권 기록이 열악한 제3국에 국경 관리를 외주화하는 ‘모순’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정부와 EU에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경로 확대, 인도주의 비자 발급 가속화, 그리고 망명 심사를 ‘외부화’하는 정책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추모 행사는 올해 이탈리아 도착 이주민 수가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2027년 예정된 *Decreto Flussi* 쿼터와 스페인과의 솅겐 자유 이동 중단 문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즉각적인 정책 변화는 없었지만, 이 행사는 국회가 수용 센터와 해상 순찰 예산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주 문제를 국내 의제 최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비EU 국적자를 고용하고 이탈리아 남부 항구를 오가는 기업들은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압력이 인도주의 경로 대비 노동 비자 심사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해야 합니다. 인사팀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인 다음 쿼터 법안 논의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이 법안은 신속 허가 대상 직종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습니다. 한편 람페두사 지방 당국은 인도주의 활동이 섬의 페리와 관광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상업 부두 확장을 위한 추가 국가 예산 지원을 요청해, 섬 간 물류에 의존하는 기업들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A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