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19일,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2026년 취업 허가 쿼터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확정했다. 비EU/EFTA 고숙련 인력에 대해 B허가 4,500건, L허가 4,000건이 배정되며, 별도로 영국 시민에게 3,500건, EU/EFTA 서비스 제공자 중 120일 이상 파견 근무자에게는 3,500건(3,000 L + 500 B)이 할당된다. 2024년 데이터에 따르면 제3국 쿼터의 74%만 사용되었고, 영국 쿼터는 겨우 17%만 소진되어 정부가 확장보다는 계획 안정성을 우선시한 결정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주(州) 이민 사무소들은 적합한 스위스 또는 EU 후보자가 없다는 엄격한 노동시장 검증을 거쳐서만 신청을 승인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쿼터 유지가 장단점이 공존한다. 안정성은 인력 계획에 도움이 되지만, 순이민 감소로 인해 미사용 쿼터가 반드시 승인 용이로 이어지지 않는다. 취리히와 보주 같은 주에서는 할당량이 연중반까지 소진되는 경향이 있어 가능한 한 조기에 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이번 쿼터 결정은 6월 인구 제한 국민투표를 앞둔 정치적 분위기 강화와도 맞물린다. 연방평의회는 이민이 ‘통제 불능’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자제를 표명했으나, 기업 단체들은 글로벌 인재 유입 제한이 스위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