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식품안전센터(CFS)는 3월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통보에 따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지정 지역에서의 모든 가금육 및 계란 수입을 즉시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냉장 및 냉동육과 승객 수하물 및 상업 화물로 운송되는 껍질 달걀 모두에 적용된다. 주로 식품 안전을 위한 조치이지만, 여행객과 항공 화물 운송업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홍콩은 프랑스에서만 1,050톤 이상의 가금육과 29만 개의 계란을 수입했으며, 상당량이 매일 여객기 화물칸을 통해 들어왔다. 해당 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은 금지된 가금류 제품 반입 시 최대 5만 홍콩달러 벌금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온도 조절 화물을 취급하는 운송업체는 태국이나 중국 본토 등 영향받지 않은 지역을 경유해 물량을 재조정해야 한다. 유럽산 야생조류에 의존하는 식당들은 부활절 성수기 전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메뉴를 재검토하거나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한다. CFS 관계자는 해외 수의 당국과 협력하며 WOAH 업데이트를 지속 모니터링해 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입 중단 조치는 공중보건 통제가 하루아침에 바뀌고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업의 이동 및 출장 관리자가 임원 이동 계획 시 반드시 주시해야 할 위험 요소임을 강조한다. 이 조치는 홍콩의 동물인수공통전염병 예방 원칙과도 부합한다. 2023년 H5N1 유행 이후 홍콩은 공항 감시를 강화하고 신농수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지역 가금류의 자립도를 높이고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