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통계청이 4월 8일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체코 공항들이 역대 최대 승객 수를 기록했다.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은 1,7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을 맞이하며 2019년 최고 기록을 넘어섰고, 브르노, 오스트라바, 칼로비 바리 등 지역 공항들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증을 유럽 비즈니스 여행의 부활, 저비용 및 풀서비스 항공사의 체코 2선 도시 확장, 아시아와 북미로의 장거리 노선 복원 덕분으로 분석한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이번 회복이 해외 주재원과 방문 프로젝트 팀의 연결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한다. 프라하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파리 샤를드골, 암스테르담 등 주요 허브로 하루 최소 두 차례 이상 운항하며, 팬데믹 기간에는 불가능했던 당일 왕복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지역 공항들은 밀라노, 런던, 텔아비브로의 직항 노선을 유치해 프라하까지의 긴 육상 이동을 줄였다. 다만, 증가한 이용객 수는 인프라에 부담을 주고 있다. 프라하 공항 보안 검색대는 아침 출근 시간대에 15분 이상 대기하는 경우가 잦고, 렌터카 데스크는 차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공항 운영사는 2027년 여름까지 8개의 추가 솅겐 게이트와 중앙 보안 검색장을 갖춘 터미널 2 확장 공사를 앞당기고 있다. 당분간은 이동 관리자들이 여행객들에게 출발 2시간 전 도착과 외곽 주차 후 셔틀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교통 기록을 ‘체코 무한대(Czechia Unlimited)’ 관광 및 투자 홍보 정책의 성과로 보고 있으나, 환경 단체들은 배출가스 증가를 우려한다. 교통부는 루프트한자의 ‘익스프레스 레일’ 개념을 참고해 단거리 국내 구간을 기차로 전환하는 항공-철도 통합 티켓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국적 기업들에 이번 수치는 프라하가 중부 유럽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되찾아 지역 본사 이전과 단기 파견 업무에 유리한 접근성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다만 인사팀은 여름철 이동 시 좌석 확보와 성수기 요금 급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출처: Expats.cz / Č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