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9일부터 홍콩 영주권자나 현지 등록 기업은 비상업용 개인 차량으로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ZMB)를 자유롭게 왕복하며 마카오 내에서 운행할 수 있는 다회 출입 쿼터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5월 1일, 총 1,400대의 홍콩 쿼터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900대는 신규 할당이며, 500대는 만료 예정 허가증에서 재활용된 것이다. 특히 400대는 기존의 마카오 내 고용 또는 투자 조건을 없앤 완전한 ‘공개’ 카테고리로 신설됐다. 신청은 5월 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이후 전자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된다. 새로 허가된 차량은 7월 13일부터 통행이 가능하며, 허가 기간은 2029년 7월까지다. 허가 소지자는 횟수 제한 없이 왕복할 수 있으나, 유효한 중국 본토 및 마카오 보험을 반드시 소지하고 각 지역의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기업 모빌리티 담당자에게 이번 변화는 매우 의미 있다. 지금까지는 마카오에서 근무하는 개인이나 마카오에 사업장을 둔 기업만이 쿼터를 받을 수 있어 홍콩 소재 임원들의 자가 운전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이번 자격 확대는 당일 비즈니스 방문을 더욱 신속하게 하고, 특히 제품 샘플이나 민감한 문서를 운반할 때 페리나 버스 이용 의존도를 줄여줄 전망이다. 다만 물류 전문가들은 마카오 내 주차 공간이 여전히 부족하고 비용이 높으며, 현지 교통 경찰이 중국 본토식 디지털 벌금 시스템을 엄격히 적용한다고 경고한다. 새 제도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차량당 연간 약 4,000홍콩달러의 국경 보험료를 예산에 반영하고, 마카오 스캔 코드 통행료 태그를 법인 유류 카드에 추가해야 한다. 이번 쿼터 확대는 베이징의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통합 추진과도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12개월 내에 마카오 거주자가 홍콩으로 운전할 수 있는 쿼터 확대 등 상호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