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일, 브뤼셀 공항에서 2시간에 달하는 긴 보안 및 여권 심사 대기 행렬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승객과 정치인 모두가 불만을 터뜨렸다. 벨기에 국회의원 마이클 프라이리히는 소셜 플랫폼 X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이번 지연 사태가 “경제, 관광,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이라며 운영 측에 “즉각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이번 병목 현상의 원인으로 봄철 휴가철 급증한 이용객 수, 인력 부족, 그리고 EU의 새로운 EES 생체인식 시스템 도입 초기 문제를 꼽았다. 일일 평균 승객 수는 8만 명에 달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으나, 보안 검색 인력 채용은 이탈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5월 12일 예정된 전국 총파업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미 브뤼셀 공항은 예정된 출발편의 절반 이상을 취소했으며, 파업으로 주요 인력이 터미널에 도착하지 못할 경우 대기 시간이 이번 주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항공사들은 파업 기간을 피해 고객들의 예약을 조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여행 위험 관리 전문가들은 기업 고객들에게 셍겐 지역 출발 시 최소 3시간, 장거리 노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며, 암스테르담 스키폴이나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경유하는 대체 경로도 추천하고 있다. 또한, 파업 시 파업대 행진을 건너는 행위가 긴장을 고조시키고 일부 여행자 보험 약관을 무효화할 수 있으므로, 파견 근로자들에게 파업 예절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장한다. 이번 운영 문제에 대한 집중 조명은 구조적 개혁 요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업계 단체들은 벨기에 정부에 여름 성수기 전에 자동 출입국 심사대 증설과 직원 심사 절차 간소화를 신속히 추진해 보안 검색 인력 풀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Passpor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