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리히 공항은 취리히 외를리콘과 바서스도르프를 잇는 스위스 연방 철도(SBB) 구간에서 대규모 공사가 시작되어 2023년 5월 23일부터 2026년 7월 3일까지 광범위한 시간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승객과 기업 출장 담당자들에게 알렸다. 이번 공사는 공항 터미널 확장 계획에 맞춰 수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복선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단기적으로는 공항 지하역에 정차하는 장거리 및 지역 열차 수가 줄어들게 된다. 6주간의 공사 기간 동안 베른, 바젤, 동부 스위스에서 출발하는 인터시티 열차는 우회하거나 구간 운행으로 축소되며, 일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열차는 전면 취소된다. SBB는 대체 버스 운행 시간표를 공개했으며, 출발 전 온라인 시간표나 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취리히 중앙역과 공항 간 소요 시간이 10~15분가량 늘어나고, 영향을 받지 않는 열차도 좌석 부족 현상이 예상된다. 스위스에서 가장 바쁜 국제 관문인 취리히를 통해 다국적 기업의 이동 인력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혼란은 시기적으로 부담이 크다. 오순절 연휴와 여름 첫 컨퍼런스가 겹치고 항공기 탑승률이 이미 85%를 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출장 담당자들은 일정에 여유 시간을 충분히 두고, 우선 순위 승객을 위해 택시나 셔틀을 미리 예약하며, 방문객들에게는 ZVV 트램 네트워크가 다소 느리지만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임을 안내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완화책으로 SBB는 베른에서 올텐을 거쳐 공항으로 가는 주말 ‘얼리버드’ 열차를 신설해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 첫 출발 물결과 연결되도록 했다. 스위스 국제항공과 SBB는 ‘에어레일’ 통합 티켓 제도를 확대해, 영향을 받는 항공편 승객이 윈터투어 또는 생갈렌 출발 열차로 무벌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항 운영 측은 이번 공사가 2030년까지 연간 3,500만 명으로 예상되는 승객 증가에 대응하고, 제3국 국민의 처리 시간이 길어지는 유럽 출입국 시스템(EES)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7월 초 복선이 완공되면 정상 운행이 재개되고 야간 화물 셔틀 추가 운행도 가능해져, 화물 수출업체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때까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상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철도, 항공, 회의 간 촉박한 연결을 피할 것을 당부받고 있다.
출처: Zurich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