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지중해 최대 항구인 제노바와 사보나에서 6월 21일 00시 01분부로 3일간의 도로 운송 노조 파업이 종료되어 화물 작업이 재개됐다.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천 대의 트럭이 항만 부지 진입이 금지되면서 고속도로 진입로가 정체되고, 해운사들은 기항 일정을 조정하거나 컨테이너를 프랑스와 스페인 항구로 우회해야 했다. 운송 연합체가 주도한 이번 시위는 급등하는 연료비 환급 신속화, 전용 휴게 공간 확보, 대기 시간 벌금 상한 설정을 요구했다. 항만 당국 자료에 따르면 14,000 TEU의 수출 화물이 예정된 선박에 실리지 못했고, 북부 이탈리아로 향하는 수입 화물은 부지에 쌓여 화주들에게 체선료 부담을 초래했다. 롬바르디아 물류 삼각지대의 다국적 제조업체들은 자동차 부품과 패션 상품 배송이 48~72시간 지연됐으며, 일부는 라스페치아나 트리에스테를 경유하는 긴급 철도 셔틀로 전환했으나 수용 능력은 제한적이었다. 여름 성수기 생산이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은 운송 경로 다변화와 운임 계약 내 ‘파업 조항’ 협상을 서둘러야 한다. 교통부는 6월 28일 협상 자리를 마련했으며, 노조는 추가 96시간 파업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사태는 리구리아 항구에서의 산업 행동이 이탈리아 수출 산업에 미치는 취약성을 드러내며, 화물과 핵심 인력 이동을 위한 철저한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출처: Transport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