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기상청이 6월 마지막 주에 40도 이상의 고온을 예보함에 따라, 도이체반(DB)은 6월 25일 특별한 고객 배려 정책을 도입했다. 6월 23일까지 구매한 장거리 열차 티켓은 6월 30일까지의 여행에 한해 추가 비용 없이 취소하거나 다른 날짜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완전 유연 티켓은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할인된 스파르프라이제(Sparpreise)는 여행 당일이 시작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 DB는 이 조치가 승객과 직원의 열 관련 건강 위험을 보호하고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열된 전차선, 선로 변형, 에어컨 고장은 독일의 폭염 기간에 반복되는 문제로, 취소 옵션 제공은 승객 수를 줄이고 승무원들이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를린 중앙역,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뮌헨 중앙역 등 주요 거점에는 추가 물 공급과 이동 지원팀이 배치되었다. 이번 전례 없는 정책은 대기업들에게 안전 책임이 여행 정책에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함을 알리는 신호다. 모빌리티 매니저들은 단기 재예약이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자체 예약 시스템이 새로운 유연성을 인식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공장 휴업이나 현장 서비스 일정이 있는 기업은 폭염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인프라 고장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여행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 조치는 독일의 기후 적응 논의에도 영향을 미친다. 폭염이 잦아지면서 교통 운영자들은 선로와 차량을 기후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DB의 이번 조치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기업 모빌리티의 핵심인 철도가 계속 역할을 하려면, 백색 도장 선로, 개선된 전차선 냉각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객차 냉난방 시스템 등 내구성 있는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출처: Berliner Zeit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