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공항협회(ADV)는 5월 항공교통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달 독일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가 1,977만 명으로 4월보다 270만 명 증가했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대비 11.5%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럽 내 여가 여행 수요가 증가를 견인했으며, 유럽 내 구간은 거의 완전히 회복되어 99.6%에 달했다. 대륙 간 교통도 4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아시아 노선 회복이 더딘 탓에 지난해 대비 5.6% 부족한 상태다. 화물 물동량은 3개월 연속 40만 톤을 넘기며 2025년 5월 대비 1.6% 증가하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업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16만 5,393회로 2019년 수준보다 약 20% 적어, 루프트한자 시티라인 운항 중단과 노후 항공기 퇴역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동성 계획자들에게는 상반된 신호가 나타난다. 국내 노선의 좌석 부족 현상은 여전해 독일 내 교통량이 2019년 대비 겨우 48%에 머물러 많은 기업이 승객을 철도나 해외 허브 경유로 우회시키고 있다. 반면, 유럽 노선의 거의 완전한 회복은 프랑크푸르트-마드리드, 뮌헨-파리 등 주요 비즈니스 도시 간 항공편 운항 횟수가 여름철에 늘어나면서 항공료 인하를 기대하게 한다. 공항 측은 인력 부족, 보안 병목 현상, 간헐적 파업이 추가 성장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업계는 7월 성수기 전 계절 직원 신속 심사를 위해 연방 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승객 처리 시스템(현재 법제화됨)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핵심 검문소에 인력이 충분히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5월 수치는 독일이 견고한 항공 시장임을 입증하며, 다국적 기업에 여행 수요가 빡빡하지만 가을 무역 박람회 시즌을 앞두고 점차 정상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