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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모로코 타라할 국경 검문소 경찰 인력 부족, OPE 교통량 급증에 우려 증폭

7월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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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모로코 타라할 국경 검문소 경찰 인력 부족, OPE 교통량 급증에 우려 증폭
스페인의 여름철 ‘오페라시온 파소 델 에스트레초(Operación Paso del Estrecho, OPE)’가 가장 바쁜 주말을 앞두고 있지만, 세우타의 타라할 육로 국경 검문소에 배치된 국가경찰 인력은 계획 대비 거의 85%나 줄어들 전망이다. 5월에 시작된 특별 채용 캠페인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모로코 교포와 유럽연합(EU) 휴가객들의 귀국 급증에 대비해 여권 심사 인력 보강을 위해 20명의 임시직을 모집했으나, 내부 자료에 따르면 단 3명만 지원해 EU에서 가장 복잡한 외부 국경 중 하나가 심각한 인력 부족 상태에 놓였다.

경찰 노조는 이 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내무부가 본토에서 임시 전출된 경찰관들에게 지급하던 여행 수당과 숙박비 일당을 철회한 결정을 지목했다. 민간경비대(Civil Guard)와 달리 국가경찰은 세우타의 높은 여름 임대료를 3개월간 자비로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UFP 대변인은 “40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초과 근무를 하면서 월 900유로를 개인 부담하는 사람은 없다”고 신문에 밝혔다.

스페인-모로코 타라할 국경 검문소 경찰 인력 부족, OPE 교통량 급증에 우려 증폭


이 인력 부족은 OPE 사상 최대 물동량과 맞물려 있다. 세우타는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55만 명의 승객과 12만 8천 대의 차량이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매일 저녁 모로코 쪽으로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대기 행렬이 형성돼 N13 고속도로와 국경 완충지대 내 안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상공회의소 등 기업 단체들은 인력 부족이 알헤시라스와 타리파 페리 터미널에서 연쇄적인 지연을 초래해 관광객과 화물 운송 모두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를 넘나드는 직원이나 화물 이동이 잦은 기업들은 국경 통과 시간을 넉넉히 잡고, 알메리아, 말라가, 탕헤르 메드 등 다른 입국 지점을 활용하며, 세우타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 행렬 데이터를 주시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또한, 파견 근로자들에게는 거주 허가증과 차량 서류를 반드시 인쇄해 지참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신입 경찰관 교육과 함께 임시 서류 검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스페인 두 국가경찰 간 수당 형평성 문제에 대한 오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여러 국회의원들은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내무장관에게 즉각 수당을 복원하거나 프론텍스(Frontex) 배치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만약 막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OPE 병목 현상은 정치적 골칫거리이자 타라할 국경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물류 일정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출처: The Obj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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