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국영 철도 운영사 렌페(Renfe)는 7월 30일, 소규모 노조 SF-인터신디칼(SF-Intersindical)이 7월 31일 하루 동안 예고한 파업이 주요 여름철 ‘출발 대이동’ 전야에 장거리 및 통근 열차 운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아침 발표된 정부 결의안에 따르면, 중거리 열차(Media Distancia)는 최소 65%, 고속열차 AVE/AVLO는 75%, 대도시권 근교열차(Cercanías)는 78%의 최소 운행률이 보장된다. 이전 6월 말과 7월 중순에 같은 노조가 벌인 파업은 참여율이 낮았으나, 이번 파업은 8월 첫 주요 휴가 주말과 겹쳐 비즈니스 여행객, 휴가객, 국제회의 참석자들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렌페는 예정된 662편 중 최대 230편의 중거리 열차가 취소될 수 있음을 인정하며, 이미 수수료 없는 변경 및 환불을 제공 중이다. 스페인 내에서 직원, 고객, 장비 이동을 담당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팀은 일정이 촉박할 경우 항공이나 버스 경로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마드리드-발렌시아, 세비야-카디스, 바르셀로나-사라고사 노선이 취소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업 여행 담당자들은 렌페의 파업 시간표 PDF를 다운로드하고, EU 철도 승객 권리에 따른 보상은 열차가 실제 운행되어 지연될 때만 적용되며, 사전 취소 시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안내할 것을 권고한다. 이번 분쟁은 2026년 초 정부가 공공부문 채용을 동결한 이후 인력 충원 문제를 둘러싸고 있다. 협상은 8월 5일 재개될 예정이나, 8월 14일과 28일 추가 파업 예고도 남아 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스페인은 관광 성수기 내내 반복적인 철도 운행 차질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단거리 항공에서 철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 프로그램과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출처: El Paí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