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에서 신호 장애가 발생해 9월 27일 일요일 이른 아침 큰 혼란이 빚어졌다. 교통부에 따르면, 홍콩 웨스트카우룽역에서 북쪽 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 운행이 약 45분간 중단되면서 푸톈, 선전베이, 광저우남행 15편의 열차가 지연됐다. 오전 8시경 감지된 고장은 자동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켜 이미 운행 중인 열차들이 엔지니어가 선로 상태를 확인할 때까지 역에 머물도록 했다. 운행은 8시 55분부터 점차 재개됐으나 오전 중반까지 20~30분의 지연이 이어졌다. 지하 터미널 내부에는 승객 대기 행렬이 빠르게 늘어났다. MTR 코퍼레이션은 추가 인력을 투입해 물을 배포하고 군중 관리를 실시했으며, 안내 방송을 통해 연결편이 촉박한 승객들에게 로우우 또는 록마차우를 경유하는 이스트 레일 라인 이용을 권고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중추절 연휴 기간으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았던 시점에 발생해, 본토에서 월요일 회의를 앞둔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동일 노선을 이용하는 화물 운송업체들도 승객 지연 해소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면서 일부 경미한 영향이 있었다. 철도 엔지니어들은 웨스트카우룽과 푸톈 구간 사이의 선로 신호 릴레이를 중심으로 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고속철도가 2023년 서비스 재개 이후 99%의 정시 운행 기록을 유지해왔지만, 철도와 버스 운영사 간 유연한 티켓 교환 등 비상 대응 계획이 기업 이동성 프로그램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